레이블이 Nexus7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Nexus7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3년 9월 11일 수요일

넥서스7 2세대(2013)용 카드 플립 케이스

얼마전에 구입한 넥서스7 2세대를 정말 있는 그대로의 날것(?)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구입 시에 액정보호필름이라던가 케이스 같은 것은 전혀 구매하지 않았거든요.



별도로 필름과 케이스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고, 일단 케이스 하나만 마련해도 충분히 커버가 될 것으로 보여서 우선적으로 영입을 했습니다. 정말 케이스가 다양했지만 이번에는 깔끔한 스타일로 카드플립형 케이스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카드 플립 케이스. 그 첫인상

▲ 앞면 덮개에 카드 수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여러 색상 중에 제가 선택한 색상은 블랙입니다. 심플,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다보니 블랙이 넥7과 잘 어우러질 것 같더군요. "넥7 + 카드플립케이스"의 모습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 케이스를 씌워보니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크게 튀는 부분없이 넥7을 잘 감싸주는 편이구요. 케이스 뒷면으로 자석클립이 잠금장치 역할을 해줍니다. 다만 자력이 상당히 약한 편이라.. 딸깍거리는 느낌을 선호하신다면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네요. 그냥 덮개 정도로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케이스 뒷면으로 감싸듯이 잠김니다

여기까지 보면 정말 디자인이 딱 제 스타일이네요. 하지만 사용성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장단점이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이모저모.

1차적으로 전원, 볼륨, 스피커, 후면 카메라등의 위치는 잘 맞아떨어집니다. 그런데.. 전원버튼, 볼륨 버튼 누르기가 좀 어렵네요 ㅜㅜ . 이런 식으로 배치가 되어 있거든요.

▲ 뒷커버 때문에 위치가 좀 애매해서 누르기 불편합니다.

스크린샷이라도 찍으려면 볼륨버튼, 전원버튼 동시에 눌러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의외로 불편하네요. 익숙해지면 좀 괜찮아지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탈부착이 상당히 뻑뻑합니다. 부착은 그렇다치더라도 빼기가 꽤 어렵네요. 물론 아직 제가 익숙하지 않은 탓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덮개를 닫은채로 바닥에 두면 살짝 뜨는 느낌이 있습니다. 앞쪽은 카드 수납 공간이 들어가 있어서이고, 뒷쪽은 자석클립으로 인해서네요. 예민한 분들은 신경쓰일 수도 있을 듯...

▲ 요런 느낌으로 뜹니다

하지만 거치용도로는 꽤 쓸만하다고 느껴지네요. 생각보다 마찰력이 좋아서 세워놓아도 잘 미끄러지지는 않습니다.

▲ 이렇게 젖혀서..

▲ 이렇게 세웁니다! 거치 완료!

▲ 각도 조절은 대충.. 이런식으로;;


스마트커버 기능

딱 보시면 느낌이 오겠지만 스마트커버 기능도 물론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가성비는 꽤 괜찮지 않을까요? 화면 on/off는 대략 이 정도 거리가 기준입니다.

▲ 요 정도에서 꺼지고..
▲ 요정도에서 켜집니다.

▲ 대략 이런 느낌?

스마트커버 기능을 테스트하다 보니깐 문득 1세대와 동일한 위치인가? 라는 의구심이 살짝 들더군요. 1세대의 화면 on/off 기능은 전면 스크린의 좌측 하단 부근이었습니다. 자력이 인식되면 꺼졌다 켜졌다 하는거였죠. 그런데 2세대도 확인해 보니 동일한 위치입니다(이런...).
아이패드 같은 경우는 아예 화면 우측에서 인식이 되기 때문에, 덮개가 닫히고 열리고 하는 순간에 바로 인식이 되거든요. 넥7은 좌측 하단에서 스마트커버 기능이 인식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덮개를 많이 오픈해야 화면이 켜집니다(반대로 덮을 때는 금방 꺼지긴 하죠).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편하실 듯..

▲ 스마트커버 인식위치는 1세대와 동일


결론은...

스마트커버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딴데로 새기는 했는데요. 다시 케이스 얘기를 해보자면 역시 가성비가 좋다는 부분을 들 수 있겠네요. 물론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만약에 다이어리형 케이스를 선호하고, 적절한 가격을 원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이 케이스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카드 수납쪽은.. 글쎄요.. 넥7 스크린에 자국이 좀 남겠네요(가끔 닦아주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품질이 아주 우수한 것은 아니니 그 부분도 충분히 고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3년 9월 6일 금요일

국내 정발한 넥서스7 2세대. 간단 개봉기

새로운 넥서스7 발표 이후로 한달여가 지나고 8월 26일부터 넥서스7 2세대가 국내 정발 예약판매에 들어갔었습니다. 8월 28일부터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였었구요.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새로이 하나를 마련했습니다.

개봉에서 셋업까지

▲ 역시나 7을 형상화한 박스 패키지

드디어 도착한 New 넥서스7. 정식 명칭은 넥서스7 (2013) 이지만 대부분 넥서스7 2세대라고 부르고 있지요. 이번 박스 패키지는 개봉하기 어렵지 않습니다(1세대를 써 보신 분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아실 듯... 그땐 개봉이 무진장 힘들었죠).


개봉을 하니 넥서스7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비닐 포장 한가운데에 박혀 있는 nexus7 글자가 인상적이네요. 포장 우측에는 전원, 볼륨 버튼이 이쪽에 위치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예나 지금이나 역시 아주 심플! 넥7 본체와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1장짜리 설명서와 보증서가 전부네요. 1세대는 해외직구를 했던터라 돼지코가 필수였습니다만...국내 정발이라 역시 어댑터는 220V 용이네요. 후훗.


전원을 넣고 부팅 중... 넥서스 고유의 부팅 로고가 잠시 나타나고 금새 부팅 됩니다.


설정 과정은 간단하니 스킵했습니다. 기존 사용중이던 앱환경 등을 백업해 놓으셨다면 자동복원 옵션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환경 복원이 가능합니다(설정 -> 백업 및 초기화).


1세대와 2세대. 눈에 띄는 차이점

딱 보면 차이가 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1세대의 가장 맘에 안들었던 부분이었던 은색 크롬 테두리가 사라지고 블랙으로 마감을 하니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 좌측이 2세대 우측이 1세대. 뒷면만 봐도 2세대가 깔끔~!

그리고 해상도가 풀HD급으로 좋아졌습니다(1920 x 1200). 323ppi 면 동급 최상의 해상도죠. 디스플레이 품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1세대때는 살짝 싼티(?)가 난다고 해야할까..그랬었거든요. 화면 밝기도 최대로 해 놓고 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 사진으로는 잘 티가 안나지만 좌측 2세대가 더 밝습니다

두께는 더 얇아지고(10.45mm->8.65mm) 무게는 더 가벼워졌습니다(340g->290g). 이 차이가 실제로 만져보면 꽤 크게 느껴집니다.

▲ 좌측 2세대, 우측 1세대

그리고 좌우 베젤이 줄어들다 보니 한손으로 쥐기는 더 편하네요. 반면 상하 베젤은 좀 더 늘어났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합니다. 사실 가로로 놓고 잡을때는 이게 공간확보가 되어서 쥐기가 더 좋은 것 같은데 말이죠.

▲ 1세대의 그립감

▲ 2세대의 그립감 (이렇게보니 별로 느낌이 안사는군요)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5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생겼습니다. 상당히 바람직하네요. 자주 활용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있으면 좋겠죠? 전면 카메라는 기존 상단 가운데에서 우측으로 이동했습니다.

  ▲ 12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약간 우측으로..후면에는 500만화소 카메라


별 쓸모없는거 같지만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도 꽤 쓸만합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 후면 500만화소 품질은 이정도(?)지만 그래도 쓸만함

이어폰 단자 위치는 1세대는 하단 우측. 2세대는 상단 우측입니다. 외부 스피커는 이제 상하단 배치의 서라운드로 들을 수 있습니다. 기본 음량도 높아졌구요. 많이 들을만 해졌다고나 할까요? 

 ▲ 상단에 스피커도 추가(이제 상하단 서라운드닷)

그리고 전면 하단에 갤넥에서 보던 알림등이 들어갔습니다. 과거에는 히든 LED라고 불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화면을 켜지 않고도 알람 유무 확인이 가능해서 꽤 유용합니다.

▲ 갤넥에서 선보였던 하단 알림등도 추가

뒷면 nexus 로고도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가로로 보았을 때 기준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아무래도 동영상이나 게임 용도를 강화하려고 한게 아닐까요? (해상도도 좋아지고 이어폰 단자 위치도 우측 상단으로 바뀌고..  스피커도 상하단 서라운드-가로 기준으로는 좌우-로 들어가고.. 모든 조건이 들어맞는군요 ㅡㅡ;; )

▲ 가로로 더 자주 쓰라는 무언의 암시?


마치며...

CPU도 1.5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S4 Pro 로 좋아지고 RAM도 2GB로 늘어서 전반적으로 성능이 상당히 쾌적합니다. 아이패드 못지 않은 것 같아요. 배터리 용량은 기존보다 조금 줄었지만 이틀정도 사용해보니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아..그리고 무선 충전 기능도 들어갔습니다(다만..무선 충전기가 없네요 ㅜㅜ).

이런 저런면을 보았을 때 확실히 기존 1세대와 비교해서 상당히 쓸만합니다. 만약 2세대를 만져보지 않았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못 느낄 수도 있는데요. 한번 사용해 보니.. 다시 1세대f로 돌아가지는 못하겠네요. 역시나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합니다;; 이제 그동안 함께 해왔던 넥7 1세대는 다른 주인의 품으로 떠나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