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Blank(OWC-300T) 무선충전기

예전부터 무선충전기를 꼭 한번 써보고 싶었으나, 지원되는 스마트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터라 사용을 못해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넥7(2013)이 무선충전 지원이 되니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그래서 마련하게 된 제품은 아이리버에서 나온 Blank(OWC-300T)라는 무선충전기입니다. 시중에 나온지는 아마 반년이상 되었을 것 같네요.

▲ 둥근 물결무늬가 인상적

이 충전기는 Qi 규격(Qi 라 쓰고 "치"라고 읽습니다)을 만족하는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기 입니다. 무선충전 방식은 이와 같은 자기유도 방식과 공진자기유도 방식이 있는데요. 둘의 큰 차이점은 충전거리와 효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기유도방식이 충전거리가 짧고 충전효율은 더 높구요, 공진방식은 그 반대라고 할 수 있죠.

▲ 단촐한 제품 구성

제품 구성은 무선충전기 Blank와 전원어댑터, 제품 사용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둥그런 패드형태에 물결모양이 인상적이더군요. 저 물결 모양은 스마트기기와 패드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서 발열을 최소화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전원 어댑터는 이쪽에 연결

▲ 바닥에는 고무가 있어서 잘 미끄러지 않습니다

충전패드 중앙위에 스마트기기를 올려놓으면 2~3초 후에 인식이 되고, 알림음과 함께 LED 등이 점멸되면서 충전이 시작됩니다. 패드 가장자리 삼각형 위치로 3개의 LED 등이 있어서 충전상태는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 올려놓으면 대략 이런 느낌. LED등도 점멸 중

그렇다면 충전효율은 얼마나 될까요. 일반적으로 유선충전 대비 90% 효율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그래서 20분간 무선/유선 충전을 해보았습니다.

  • 충전 시작 전 배터리 잔량 : 21%
  • Blank를 이용한 무선충전(20분간) : 29%
  • 전용충전기를 통한 유선충전(20분간) : 39%

20분간 충전량이 무선은 8%, 유선은 10% 정도네요. 이정도면 나름 쓸만하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단점은 역시 발열이더군요. 30분정도 지나니 뜨뜻함이 슬슬 올라옵니다. 이런 발열은 배터리 수명에 쥐약인데 말이죠. 이점 빼고는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 패드에 올려놓으면 잠시 후 알림음과 함께 충전시작

느즈막히 무선충전의 세계로 들어왔지만..이제라도 사무실에서 좀더 편하게 충전해보며 편의성을 느껴봐야겠네요^^

2013년 9월 11일 수요일

넥서스7 2세대(2013)용 카드 플립 케이스

얼마전에 구입한 넥서스7 2세대를 정말 있는 그대로의 날것(?)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구입 시에 액정보호필름이라던가 케이스 같은 것은 전혀 구매하지 않았거든요.



별도로 필름과 케이스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고, 일단 케이스 하나만 마련해도 충분히 커버가 될 것으로 보여서 우선적으로 영입을 했습니다. 정말 케이스가 다양했지만 이번에는 깔끔한 스타일로 카드플립형 케이스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카드 플립 케이스. 그 첫인상

▲ 앞면 덮개에 카드 수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여러 색상 중에 제가 선택한 색상은 블랙입니다. 심플,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다보니 블랙이 넥7과 잘 어우러질 것 같더군요. "넥7 + 카드플립케이스"의 모습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 케이스를 씌워보니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크게 튀는 부분없이 넥7을 잘 감싸주는 편이구요. 케이스 뒷면으로 자석클립이 잠금장치 역할을 해줍니다. 다만 자력이 상당히 약한 편이라.. 딸깍거리는 느낌을 선호하신다면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네요. 그냥 덮개 정도로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케이스 뒷면으로 감싸듯이 잠김니다

여기까지 보면 정말 디자인이 딱 제 스타일이네요. 하지만 사용성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장단점이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이모저모.

1차적으로 전원, 볼륨, 스피커, 후면 카메라등의 위치는 잘 맞아떨어집니다. 그런데.. 전원버튼, 볼륨 버튼 누르기가 좀 어렵네요 ㅜㅜ . 이런 식으로 배치가 되어 있거든요.

▲ 뒷커버 때문에 위치가 좀 애매해서 누르기 불편합니다.

스크린샷이라도 찍으려면 볼륨버튼, 전원버튼 동시에 눌러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의외로 불편하네요. 익숙해지면 좀 괜찮아지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탈부착이 상당히 뻑뻑합니다. 부착은 그렇다치더라도 빼기가 꽤 어렵네요. 물론 아직 제가 익숙하지 않은 탓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덮개를 닫은채로 바닥에 두면 살짝 뜨는 느낌이 있습니다. 앞쪽은 카드 수납 공간이 들어가 있어서이고, 뒷쪽은 자석클립으로 인해서네요. 예민한 분들은 신경쓰일 수도 있을 듯...

▲ 요런 느낌으로 뜹니다

하지만 거치용도로는 꽤 쓸만하다고 느껴지네요. 생각보다 마찰력이 좋아서 세워놓아도 잘 미끄러지지는 않습니다.

▲ 이렇게 젖혀서..

▲ 이렇게 세웁니다! 거치 완료!

▲ 각도 조절은 대충.. 이런식으로;;


스마트커버 기능

딱 보시면 느낌이 오겠지만 스마트커버 기능도 물론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가성비는 꽤 괜찮지 않을까요? 화면 on/off는 대략 이 정도 거리가 기준입니다.

▲ 요 정도에서 꺼지고..
▲ 요정도에서 켜집니다.

▲ 대략 이런 느낌?

스마트커버 기능을 테스트하다 보니깐 문득 1세대와 동일한 위치인가? 라는 의구심이 살짝 들더군요. 1세대의 화면 on/off 기능은 전면 스크린의 좌측 하단 부근이었습니다. 자력이 인식되면 꺼졌다 켜졌다 하는거였죠. 그런데 2세대도 확인해 보니 동일한 위치입니다(이런...).
아이패드 같은 경우는 아예 화면 우측에서 인식이 되기 때문에, 덮개가 닫히고 열리고 하는 순간에 바로 인식이 되거든요. 넥7은 좌측 하단에서 스마트커버 기능이 인식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덮개를 많이 오픈해야 화면이 켜집니다(반대로 덮을 때는 금방 꺼지긴 하죠).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편하실 듯..

▲ 스마트커버 인식위치는 1세대와 동일


결론은...

스마트커버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딴데로 새기는 했는데요. 다시 케이스 얘기를 해보자면 역시 가성비가 좋다는 부분을 들 수 있겠네요. 물론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만약에 다이어리형 케이스를 선호하고, 적절한 가격을 원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이 케이스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카드 수납쪽은.. 글쎄요.. 넥7 스크린에 자국이 좀 남겠네요(가끔 닦아주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품질이 아주 우수한 것은 아니니 그 부분도 충분히 고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3년 9월 6일 금요일

국내 정발한 넥서스7 2세대. 간단 개봉기

새로운 넥서스7 발표 이후로 한달여가 지나고 8월 26일부터 넥서스7 2세대가 국내 정발 예약판매에 들어갔었습니다. 8월 28일부터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였었구요.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새로이 하나를 마련했습니다.

개봉에서 셋업까지

▲ 역시나 7을 형상화한 박스 패키지

드디어 도착한 New 넥서스7. 정식 명칭은 넥서스7 (2013) 이지만 대부분 넥서스7 2세대라고 부르고 있지요. 이번 박스 패키지는 개봉하기 어렵지 않습니다(1세대를 써 보신 분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아실 듯... 그땐 개봉이 무진장 힘들었죠).


개봉을 하니 넥서스7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비닐 포장 한가운데에 박혀 있는 nexus7 글자가 인상적이네요. 포장 우측에는 전원, 볼륨 버튼이 이쪽에 위치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예나 지금이나 역시 아주 심플! 넥7 본체와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1장짜리 설명서와 보증서가 전부네요. 1세대는 해외직구를 했던터라 돼지코가 필수였습니다만...국내 정발이라 역시 어댑터는 220V 용이네요. 후훗.


전원을 넣고 부팅 중... 넥서스 고유의 부팅 로고가 잠시 나타나고 금새 부팅 됩니다.


설정 과정은 간단하니 스킵했습니다. 기존 사용중이던 앱환경 등을 백업해 놓으셨다면 자동복원 옵션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환경 복원이 가능합니다(설정 -> 백업 및 초기화).


1세대와 2세대. 눈에 띄는 차이점

딱 보면 차이가 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1세대의 가장 맘에 안들었던 부분이었던 은색 크롬 테두리가 사라지고 블랙으로 마감을 하니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 좌측이 2세대 우측이 1세대. 뒷면만 봐도 2세대가 깔끔~!

그리고 해상도가 풀HD급으로 좋아졌습니다(1920 x 1200). 323ppi 면 동급 최상의 해상도죠. 디스플레이 품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1세대때는 살짝 싼티(?)가 난다고 해야할까..그랬었거든요. 화면 밝기도 최대로 해 놓고 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 사진으로는 잘 티가 안나지만 좌측 2세대가 더 밝습니다

두께는 더 얇아지고(10.45mm->8.65mm) 무게는 더 가벼워졌습니다(340g->290g). 이 차이가 실제로 만져보면 꽤 크게 느껴집니다.

▲ 좌측 2세대, 우측 1세대

그리고 좌우 베젤이 줄어들다 보니 한손으로 쥐기는 더 편하네요. 반면 상하 베젤은 좀 더 늘어났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합니다. 사실 가로로 놓고 잡을때는 이게 공간확보가 되어서 쥐기가 더 좋은 것 같은데 말이죠.

▲ 1세대의 그립감

▲ 2세대의 그립감 (이렇게보니 별로 느낌이 안사는군요)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5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생겼습니다. 상당히 바람직하네요. 자주 활용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있으면 좋겠죠? 전면 카메라는 기존 상단 가운데에서 우측으로 이동했습니다.

  ▲ 12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약간 우측으로..후면에는 500만화소 카메라


별 쓸모없는거 같지만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도 꽤 쓸만합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 후면 500만화소 품질은 이정도(?)지만 그래도 쓸만함

이어폰 단자 위치는 1세대는 하단 우측. 2세대는 상단 우측입니다. 외부 스피커는 이제 상하단 배치의 서라운드로 들을 수 있습니다. 기본 음량도 높아졌구요. 많이 들을만 해졌다고나 할까요? 

 ▲ 상단에 스피커도 추가(이제 상하단 서라운드닷)

그리고 전면 하단에 갤넥에서 보던 알림등이 들어갔습니다. 과거에는 히든 LED라고 불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화면을 켜지 않고도 알람 유무 확인이 가능해서 꽤 유용합니다.

▲ 갤넥에서 선보였던 하단 알림등도 추가

뒷면 nexus 로고도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가로로 보았을 때 기준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아무래도 동영상이나 게임 용도를 강화하려고 한게 아닐까요? (해상도도 좋아지고 이어폰 단자 위치도 우측 상단으로 바뀌고..  스피커도 상하단 서라운드-가로 기준으로는 좌우-로 들어가고.. 모든 조건이 들어맞는군요 ㅡㅡ;; )

▲ 가로로 더 자주 쓰라는 무언의 암시?


마치며...

CPU도 1.5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S4 Pro 로 좋아지고 RAM도 2GB로 늘어서 전반적으로 성능이 상당히 쾌적합니다. 아이패드 못지 않은 것 같아요. 배터리 용량은 기존보다 조금 줄었지만 이틀정도 사용해보니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아..그리고 무선 충전 기능도 들어갔습니다(다만..무선 충전기가 없네요 ㅜㅜ).

이런 저런면을 보았을 때 확실히 기존 1세대와 비교해서 상당히 쓸만합니다. 만약 2세대를 만져보지 않았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못 느낄 수도 있는데요. 한번 사용해 보니.. 다시 1세대f로 돌아가지는 못하겠네요. 역시나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합니다;; 이제 그동안 함께 해왔던 넥7 1세대는 다른 주인의 품으로 떠나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2013년 9월 1일 일요일

안드로이드 캐시(Cache) 삭제

안드로이드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성능도 떨어지고 용량도 줄어드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앱을 깔고.. 음악, 사진, 동영상을 넣기도 하고.. 이런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만.. 그 가운데 주요 원인은 캐시 데이터(Cached Data)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가끔씩 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죠. 그 정리 방법은 보통 2가지입니다.
  1. 설정 -> 애플리케이션 -> 개별 앱 선택 -> 캐시지우기
  2. 캐시(Cache) 정리 앱을 활용하여 정리
▲ 앱별로 캐시를 하나씩 지우거나(수고스럽게..)

▲ 캐시 정리 앱을 사용하거나..

저는 하나씩 지우는 건 너무 수고스러우니, 보통 앱을 이용해 한번에 지우거나 정기적으로 자동정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런 방법 외에도 자체 제공 기능이 있더군요.


안드로이드 4.2 이상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이런 저런 앱을 많이 설치하는 것을 싫어하곤 합니다. App Cache Cleaner 같은 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워낙 순정을 좋아하다보니 기본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고는 합니다(아직 갤넥 사용하고 있네요). 만약 안드로이드 4.2 이상을 사용하신다면 이 방법도 꽤 괜찮습니다.
  • 삭제방법 : 설정 -> 저장소 -> 캐시된 데이터 선택 -> 캐시 일괄 삭제
▲ 저장소에서 캐시된 데이터를 한번에 볼 수 있네요

▲ 선택하면 일괄 삭제 가능

이렇게 하면 한번에 정리가 됩니다. 굳이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죠. 이 기능이 4.2 이상부터 지원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마 작년말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혹시 대부분 알고 계셨던 내용이었으려나요..? ^^;;


2013년 8월 28일 수요일

메모 서비스 Catch. 아쉬운 서비스 종료.


오늘 우연히 제가 애용하는 catch.com을 웹으로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 8월 30일을 끝으로 서비스가 종료되네요 ㅠㅠ. 항상 모바일앱으로만 접속하다 보니 몰랐습니다. 이래저래 알아보면서 앱을 새로 깔아보니 다음과 같은 알림창이 뜨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으윽..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에버노트와는 달리 상당히 가볍고 UI도 맘에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에버노트 대항마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떠오르는 생각들이나 가벼운 메모용도로 꽤 쓸만 했었거든요. 그나마 기존 데이터 백업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다행이긴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백업을 해야죠;;;


Catch 기존 메모 백업 방법

기존 데이터 백업은 웹에서만 가능합니다. 이 URL로 들어가면 바로 할 수 있어요.
Export URL : https://catch.com/tools/export/new
백업을 할 수 있는 페이지에서는 두가지 선택 사항이 있습니다.
  1. CSV 백업 : 텍스트 메모만 백업 가능
  2. Zip Archive 백업 :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문서, 음성, 체크리스트도 가능

▲ CSV와 ZIP 파일 형태로 백업 가능합니다

자신의 메모 습관이 텍스트 위주였다면 CSV로 데이터를 백업받으면 됩니다. 다만 CSV로 받은 파일을 엑셀로 열어보게 되면(MS Office가 깔려있다는 가정하에..), 한글이 무지막지하게 깨져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에는 간단히 인코딩 방식을 바꿔서 해결할 수가 있는데요. 

우선은 CSV를 메모장으로 엽니다. 그리고 "파일->다른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하신 다음에 인코딩 방식을 "ANSI"로 하시면 한글내용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습니다. 

▲ 기본 인코딩은 UTF-8. 하지만 ANSI로 바꾸면 한글문제 해결!

하지만 만약 메모습관이 음성,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를 포함하는 것이라면 두번째의 ZIP Archive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이 형태로 백업을 받으면 html 웹 페이지 형태로 모든 자료가 다운로드 됩니다. 기존 Catch.com 웹사이트에서 보던 구조 그대로 멀티미디어까지 포함된 모든 내용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웹페이지로 받다보니 다른 형태로 저장해 놓으려면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쳐야겠죠(그래도 데이터를 다 보존할 수 있는게 어딘가요;;).


괜찮았던 메모 서비스의 클로징..

아마 Catch 서비스는 모르시는 분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사용층이 좁다 보니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닐까 싶네요(물론 저 같은 사람은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ㅜㅜ). 아무리 잘 사용하고 있어도 사용자가 소수면 서비스가 이렇게 접히게 되는군요. 뭐 세상의 이치가 다 그렇다고나 할까요. 

보통 회사가 이렇게 서비스를 접고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피벗(pivot)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이렇게 방향을 전환하고 성공한 회사들도 꽤 많습니다. 뭐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아쉽지만 이미 이렇게 된 것.. 나중에 더 좋은 서비스와 앱으로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서비스 완전 종료일은 8/30 일입니다. 혹시 애용하시던 분들은 꼭 데이터 백업하시기를...




2013년 8월 21일 수요일

명함담기 기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필미(profeel.me)


프로필미(http://profeel.me)라는 서비스를 처음 접했던게 올해 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명함 스캐너 같은 것을 통해 연락처에 바로 상대방 정보를 집어 넣는 경우는 많이 있었지만 그와 달리 모바일명함이란 컨셉은 꽤 신선했었죠.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꽤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네요.

모바일명함. 그 필요성.

해외 서비스 중에 어바웃미(http://about.me)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일종의 간단한 홈페이지라고 볼 수 있으며, 자신을 PR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곤 합니다. 다양한 소셜서비스와도 연동이 되구요. 프로필미도 이와 유사하긴 한데 오히려 간단한 명함기능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명함 주고 받을 일이 많이 생기는데요. 이 명함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직책이 바뀌고.. 사무실(주소)이 바뀌고.. 연락처와 이메일이 바뀌고.. 또 심지어 회사가 바뀔때마다 명함을 새로 만들어야 하죠. 아무래도 종이명함이다 보니 새로운 명함이 나올때까지 시간도 걸리는 편이구요.

하지만 웹을 이용한 모바일명함이 있다면 이 모든 것들이 쉽게 해결됩니다. 정보가 변경될 때마다 스스로 즉각 반영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상대방에게는 그 정보를 공유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즉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명함을 이동시켜 버리는 것이죠. 이것이 모바일명함의 편리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명함 만들기. 그리고 기능들

앱을 받아서 사용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모바일 명함 만드는거 굉장히 간단하고 쉽습니다. 이름, 회사, 직책,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등만 넣어주면 바로 생성이 되구요. 웹을 통한 것이다 보니 대표 이미지(배경)라던가 자신의 사진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넣음으로서 개성과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죠. 간략히 자기소개도 넣을 수 있구요. 정말 몇 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 이메일/페북으로 로긴가능하고 기본 배경도 꽤 쓸만합니다

▲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명함 한장 뚝딱~

▲ 웹에서 보면 마치 이름표처럼 보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스마트폰에서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클릭하면 바로 전화도 걸고 이메일도 보낼 수 있습니다. 주소를 누르면 네이버 지도로 연결이 되네요. 그리고 추가로 여러 소셜서비스들도 등록 가능합니다. 트위터/페북/카톡/카카오스토리/블로그/라인/스카이프/링크드인 등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기능은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미지나 유튜브 동영상을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시물은 모바일명함 하단에 표시가 되기 때문에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정보들을 공유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겠네요. 또한 문의하기 기능이 있다는 것도 독특합니다. 게시물이나 문의하기 기능은 특히 영업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게시물 작성도 할 수 있고 SNS 버튼도 추가 가능

명함전달과 담기

명함전달은 간단히 카톡이나 문자로 전송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온라인명함 대표 URL이 날아가게 되죠(기본적으로 QR코드도 생성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QR 코드나 카톡, 문자로 명함 전달가능. 받은 명함은 따로 담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해당 URL을 통해 명함 확인이 가능했었는데 이번에 생긴 명함담기 기능으로 명함관리가 굉장히 편해졌습니다. 원래 명함이라는게 관리가 정말 어렵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명함을 받을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에버노트로 관리했었습니다(에버노트는 OCR 기능이 있어서 사진내 글자 검색이 가능하거든요). 하지만 명함담기 기능이 생겨서 이젠 굉장히 편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 서비스를 많은 분들이 사용해야 한다라는 단점이...;;;

▲ 명함첩에서 명함관리가 가능합니다

끝으로...

프로필미는 단순히 명함 용도 외에도 여러가지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특성 상 정보를 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인데요. 청첩장, 돌잔치, 새해나 추석같은 명절인사에도 쓰일 수 있겠네요. 게시판까지 적절히 활용하면서 말이죠. 아무튼 상당히 괜찮은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후에 근거리통신을 이용한 명함교환까지 가능해진다면 더욱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