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30일 목요일

IFTTT. 다양한 서비스를 묶어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서비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서비스를 사용하다보니 관리
도 어렵고 때로는 몇몇 서비스에만 집중할 필요성도 느끼게 되곤 하죠. 그리고 자신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을 만들어내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니즈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IFTTT 입니다. (http://ifttt.com)



IFTTT 는 IF This Then That 의 약자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저런 액션을 취하라'라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IFTTT는 이와 같이 상황(trigger)과 액션(Action)이 하나의 조합으로 레시피(Recipe)를 이루고 있습니다.

Trigger + Action => Recipe

그렇다면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태깅된 Facebook 사진이 올라오면 모두 Dropbox에 저장"
"트위터에서 자신을 Follow한 사람에게 자동으로 멘션(인사)을 남기기"
"구글리더(RSS) 구독글 중 북마크 표시한 것들을 자동 Pocket(나중에읽기)로 저장"

이 외에도 활용법은 굉장히 많습니다.


▲ Instagram으로 찍은 모든 사진을 Dropbox에 저장

이 서비스가 나온지는 이미 2년이 넘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꽤나 유용합니다. 초기에는 초대를 받아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가입해서 사용이 가능하구요(대개의 해외 서비스처럼 ID, Email, Password만으로 가입). 가입 후 초기 로그인을 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자신이 사용중인 레시피 리스트 확인, 새로운 레시피 생성,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레시피 탐색, 채널 리스트 확인 등이죠. 하단에는 추천하는 레시피들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먼저 레시피를 보기 전에 중요한 것이 채널(Channel)인데요. 이것은 쉽게 설명하자면 각각의 웹서비스 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텀블러, 이메일 등등 이런 것들이 바로 각각의 채널들입니다. 레시피를 사용하기 전에는 사용중인 서비스들을 Activation 시켜줘야만 하죠.

▲ 현재 총 62개의 서비스 지원(2013.05)

대부분의 레시피들은 누군가에 의해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Browse 메뉴에서 찾아보면 거의 다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해당 레시피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 Action 이 벌어질 때의 문구를 약간 손본다던가 할 수가 있습니다. 

▲ Youtube 즐겨찾기 -> 페이스북 포스팅

기본적으로 각 레시피들은 15분의 주기를 가지고 Trigger 를 체크합니다. 하지만 일부 레시피들은 Trigger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되자마자 즉시 Action 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있는데요. 그런 것들은 번개 표시의 이미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수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채널 중에는 Date&Time, Weather, SMS, Phone Call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이것을 활용하면 "비가 예보된다면 문자 보내주기" 와 같은 레시피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SMS/Phone Call 은 국내에서 현재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상당히 안타깝네요.(작년에만 해도 SMS가 영어로 사용은 되었습니다만 현재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Phone Call 같은게 된다면 이런 것도 가능하거든요. 불편한 자리에서 sms 또는 메신저(Google Talk)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자신의 폰으로 전화가 걸려오게끔 한다던지..

하지만 일부 제한이 있다 하더라도 이 서비스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저는 지금 보니 주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한군데 Backup 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네요.(Blogger/Tumblr/Stared RSS -> Evernote). 포스팅 글을 Facebook/Twitter 자동 발행하는 것도 꽤나 유용하구요. 

다수의 서비스들을 사용하고 있다면 한번쯤 써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적은 서비스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조합에 따라 상당히 괜찮은 효과를 볼 수도 있구요. 그리고 괜찮은 레시피는 공유도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2013년 5월 21일 화요일

ePub, PDF 지원으로 활용도가 더 높아진 구글 Play 북(Google Play Book)


일반적으로 전자책에 대해서는 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서정가제의 영향도 있고 디지털 문서는 공짜처럼 느끼는 분들도 많으니깐요. 하지만 전자책도 비용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할 정도로 상당히 볼만합니다(오래된 고전들은 무료도 많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eBook도 많이 보는 편이고, 그런 용도로 주로 리디북스와 구글Play 북 어플을 이용하고는 하죠.

몇일 전에 구글Play 북이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주된 변화는 디자인, 그리고 그동안 상당한 아쉬움이 많았던 ePub, PDF 지원입니다. 해당하는 종류의 파일들은 웹을 통해서만 업로드(https://play.google.com/books/uploads)가 가능하다는 점이 살짝 아쉽긴 하네요.

구글 Play 스토어(웹)에서 "내 책"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파일 업로드를 할 수 있습니다. 최대 1000개의 ePub 또는 PDF 업로드가 가능하고 파일 1개당 크기는 50MB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로컬PC뿐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놓은 문서를 import할 수도 있구요.

▲ 1000권 정도면 충분하겠죠?

▲ 컴퓨터의 파일 뿐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에서도 가능

파일들을 올리면 순차적으로 업로드가 된 후에 첫표지가 타이틀로 표시됩니다. 물론 이 문서들은 클라우드 상에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지구요.

▲ 파일 업로드 후 문서 첫표지를 확인 가능

▲ 다른 기기(Nexus 7)에서 동일하게 확인

웹, 안드로이드 폰/태블릿 또는 아이폰/아이패드에서도 모두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꽤나 장점입니다. 특히 읽던 페이지, 북마크, 형광펜, 메모 등도 모두 동기화되기 때문에 태블릿으로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봐도 상당히 편리함을 느낄 수 있구요( PDF는 형광펜, 메모, 검색 기능 안됩니다. 스캔된 페이지라고 봐야하니깐요)

▲ 책넘김 효과가 맘에 들어요^^

앞으로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 같네요. 꼭 책이 아니더라도 기술자료라던가 스터디용 자료들을 PDF로 보시는 분들도 많을테니 한번쯤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2013년 5월 18일 토요일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Google Play Game Service)는 안드로이드용 게임센터?


이번 구글 I/O 2013에서 발표된 것 중에 하나가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입니다. API 공개 후 발빠르게 업데이트된 게임들이 있네요. 그래서 몇몇 게임을 해봤습니다. 간략히 소감을 표현해 보자면 iOS의 게임센터가 안드로이드로 들어온 것 같다고나 할까요.

▲  게임 카테고리에 벌써 올라와 있습니다

Play 게임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Google+ Single-Sign On 을 이용합니다.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데이터를 저장하고 동기화하는 거죠. 여기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세가지 정도입니다.

  • 멀티플레이어 : 구글(플러스) 사용자들끼리 네트웍 멀티 플레이.
  • 리더보드 : 기록 갱신을 통한 왕관(배지?) 획득
  • 업적 : 다수의 미션 달성 및 기록

이 중에서도 멀티플레이어 기능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아닐까합니다. 네트웍을 통해 여러 구글 사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거죠. 게임에 따로 함께할 수 있는 최대 인원수는 정해져 있네요. 인원 초대는 구글 플러스 서클 기반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존 멀티플레이 가능 게임도 구글계정 기반으로 통합이 가능하도록 되는 듯)



▲  Google+ 계정을 통해 각종 정보 동기화(이터니티 워리어스2)

▲  게임진행 데이터 Google+ 계정 기반 저장가능(게임별로 지원여부 상이)

▲  서클 기반으로 사용자 초대

게임을 실행 중이지 않아도 상대방에서 초대를 하게 되면 초대장이 알람으로 뜨게 되는데요. 초대장이 도착 후 수락을 하면 자동으로 해당 게임이 실행되면서 멀티플레이가 바로 실행이 됩니다. (해당 게임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초대장 안 날아옵니다;;) 물론 기본 설정에서 초대를 받을 수 있는 상태로 되어 있어야 하구요.

▲  Google 설정 -> Play 게임 메뉴에서 설정

▲  알람으로 초대장이 날아오고 수락시에 바로 멀티플레이 가능

구글 플레이 게임서비스를 지원하는 게임들은 Play 스토어에서 설치하기 전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게임 특징이라고 부분에 멀티플레이어 지원인지, 리더보드 지원인지, 업적 지원인지가 나타납니다. 지원되는 부분이 없으면 아예 항목이 없구요. 그리고 게임활동 내역은 구글 내에서도 공개 또는 비공개로 공유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  게임 특징에서 지원여부 확인가능

▲  업적 달성 화면(Kingdom Rush)

기존에 구글 플러스 내에 있던 게임 영역이 6월 말로 서비스가 종료되게 되는데, 이 Play 게임 서비스가 그 이상을 커버할 수 있을 것도 같네요. 하지만 역시 문제는 사용자겠죠. 사용자만 많이 몰린다면 Google+도 함께 활성화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게임 영역 밀어주기와 서비스통합 일테니깐요.

2013년 5월 14일 화요일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패스워드(Password)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과거부터 해킹사고는 빈번했었고 근래 들어서는 국가 차원에서도 많은 보안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안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개인이 관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보안 수단인 패스워드(Password)에 대해 괜찮은 글이 있어서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흔히 패스워드를 만들때는 다음과 같은 생각들이 밑바탕에 많이 깔려 있습니다. 
"최대한 복잡하게.." "남들이 추측하기 어렵게.." "다양한 영문,숫자 조합으로.." "자주 변경을.."

뭐. 대부분 맞는 말이죠. 하지만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복잡한 패스워드는 자기 자신도 잘 기억하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굉장히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아닌 이상에는 말이죠...;;). 그리고 그러한 패스워드가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보안강도가 높은 것만도 아니에요. 

덴마크의 토마스 백달(Thomas Baekdal)이라는 저자가 다양한 케이스의 패스워드를 각종 방법(Brute-force, Common words, dictionary attack)으로 크래킹 했을 시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고 보안강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orange" 같은 일반적인 단어나 단순 랜덤한 문자열인 "jskerv" 같은 건 도저히 쓸 수 없을 정도로 보안강도가 약하죠. 하지만 영문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의 조합인 "J4fS<2"는 219년이나 걸리네요. 역시나 복잡도가 높은 패스워드는 상당히 깨기가 어렵습니다.

참고) 정부에서 권고하는 패스워드 생성 규칙은 영문,숫자 조합 10자리 이상 또는 영문,숫자,특수문자 조합 8자리 이상입니다. 

하지만 "J4fS<2" 와 같은 패스워드를 기억하실 수 있으신가요? 전 도저히 못할 것 같네요. 이와 같은 패스워드는 보안강도는 매우 높으나 실질적인 효용가치는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거죠.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것은 어떨까요.


"This is fun" 은 일반적인 단어 3개에 특수문자(공백)의 조합입니다. "J4fS<2" 보다 보안강도도 높으면서 기억하기도 수월합니다. - 공백의 경우는 기호에 따라 다른 특수문자로 바꿔도 무방하겠네요. - 그런데 여기서 일반적인 단어를 본인이 기억하기 쉬운, 일반적이 아닌 다른 형태로 바꾸면 더욱 보안강도가 높아집니다.

▲ "du-bi-du-bi-dub" 은 정말 굉장하군요

결과적으로 보면 3가지 단어 이상에 특수문자를 조합하면 복잡도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보안강도도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정리를 해보자면요.
"J4fS<2" 과 같은 패스워드는 분명히 강력한 패스워드입니다. 보안강도가 굉장히 높죠. 쉽게 뚫을 수 없는 패스워드 입니다. 다만,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충분히 패스워드도 user-friendly 할 수 있고 보안강도도 높도록 만들 수가 있다는 것이 요점이죠. 설사 조금 보안강도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자주 변경해 줄 수도 있는 것이구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본인의 패스워드는 본인이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아닐까요? ^^;


출처 : The Usability of Passwords

2013년 5월 12일 일요일

빠른 파일 찾기를 위한 도구. Everything (Search Engine)

시간이 지날 수록 PC에는 많은 자료들이 쌓여 갑니다. 그래서 다들 저마다의 파일 네이밍, 폴더 구조 등을 통해 자료 관리를 잘하고자 하죠. 시간이 흘러도 빠르게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 위함입니다. 윈도우 환경에서 이런 노고를 덜 수 있는 무료 툴이 있습니다. Everything 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의 기본 찾기 기능은 너무 느리죠)

▲ Voidtools 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http://www.voidtools.com)

예전에는 비슷한 목적을 위해 구글 데스크탑을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탕화면에서 바로 접근도 가능하고 파일내의 문자열까지 검색이 가능했죠. 다만, 초기 인덱싱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자원을 많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Everything 같은 경우는 상당히 가볍습니다. 파일을 찾는다는 목적에도 아주 충실하구요. 인덱싱된 데이터베이스 파일도 매우 사이즈가 작죠. 파일내의 컨텐츠가 아니라 파일명만으로만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검색도 한글자 한글자 타이핑하는 즉시, 해당 파일들이 순간검색 됩니다.

설치도 간단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으면 되고 설치 버전과 무설치 Portable 버전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언어가 영어지만 언어팩도 함께 내려받아서 설치하면 한글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정식 버전은 2009년 1.2.1.371 버전이 마지막이네요. 하지만 베타버전은 올해까지도 계속 버전업되어 왔네요(베타는 UI가 바뀌고 필터, 북마크 기능등이 추가됨).

▲ 일반설치, 무설치버전 및 언어팩

▲ 검색결과는 즉각적으로 보여짐

기본 설정은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나 시스템 시작 시 자동실행과 단축키 정도만 추가 셋업해주면 더 편리합니다. 쉘 컨텍스트 메뉴 보기를 추가해 주면 원하는 위치에서만 검색하는 것도 가능해지구요.

▲ 설정화면. 이정도 셋업이면 충분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요.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잡아서 사용하는 경우 해당 드라이브의 파일들은 인덱싱을 하지 못합니다. 순수하게 로컬 드라이브의 파일들만 찾을 수 있는거죠. 그래서 만약 파일서버 등을 사용한다면(직장에서는 많이 쓰죠) 다른 기능을 셋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정에 보면 ETP/FTP, HTTP 를 세팅할 수가 있는데요. 대상이 되는 파일서버에 Everything 을 구동시켜 놓고(관리자 권한으로) ETP/FTP 또는 HTTP 서버를 띄운 다음, 로컬 PC에서 클라이언트 형태로 붙어서 사용을 하는 방법입니다.

▲ ETP/FTP, HTTP 설정 : 포트, 사용자 설정 등이 가능

▲ 도구 메뉴에서 서버 시작(베타버전은 설정에서 시작)

ETP/FTP 로 붙을 경우는 Everything 툴에서 직접 연결을 하는 방법이고, HTTP의 경우는 웹브라우저로 붙는 방법입니다. everything 툴로 직접 붙는 ETP/FTP 방식이 순간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더군요. 물론 HTTP의 웹방식도 거의 바로 검색됩니다.


▲ HTTP 사용 시

이 툴을 개인적으로 사용한지는 3년 정도 되었는데요. 아직까지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연의 목적에 아주 충실한 툴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좋아요. 정말 추천하는 툴 중에 하나입니다.

Nigel Marsh 가 이야기하는 일과 삶의 균형(TED)



▲ 나이젤 마쉬 : 일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는가(약 10분)

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강연.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

근무시간 자율제라던가, 일주일에 한번 캐주얼 복장을 한다던가, 남자들의 출산 휴가를 장려한다던가. 모두가 알다시피 이러한 것들이 균형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진실에 직면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은 개개인에 달린 것이며, 스스로가 통제권을 가져가야 한다. 누군가 혹은 기업들이 건네주는 균형과 같이, 그렇게 밖에서 넘어오는 균형은 누구라도 절대 만족스러울 수 없다.


우리가 선택한 시간을 다루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하루의 모습이 있겠지만 그런 모습대로 살 수는 없다. 우리는 조금더 현실적이 될 필요가 있다.


균형잡힌 방법으로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

절대 한군데에 치우쳐서는 안된다. 하루에 10시간 일하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 이런 것은 절대 균형에 이르는 방법이 아니다. 사람에게는 지적인 면, 감성적인 면,정신적인 면등 다양한 면이 존재한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모든 면들에 극적인 변화를 줄 수는 없다. 소소하게 작은 것 하나하나가 그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 강연 마지막 부분에 아들을 데리고 보낸 저녁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상당히 감명 깊었던 부분이다. 한번 쭉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강연이다.


자신감(Self Confidence)을 상승시키는 방법들


최근 웹서핑 도중 발견한 글. “30 Days, 30 Ways to Build Better Self Confidence
이 가운데 시도해 볼만한 것들이 있어서 몇가지를 추려보았다.


▶ Take a Risk(위험을 감수하라)


전에 전혀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스스로 맞닥뜨려 보라는 컨셉의 이야기. 홀로 Bar에 앉아 술을 한잔 마신다던가, 홀로 여행을 떠나본다던가.. 이러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함으로써 자신감을 높이고, 이후에 다가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원천적인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당히 공감갔던 항목.


▶ Talk to Yourself  Like a Friend (친구처럼 자신과 대화하라)

간단하다.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순간. 나 자신을 친구라 생각하고 대화해 보라는 것. 그 누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고민하는 친구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지 않겠는가.


▶ Understand It’s Not (Usually) About You (대개는 자신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행동이 항상 나로 인한 것은 아니다. 친한 상대방의 갑작스런 차갑거나 까칠한 반응. 이럴 때 보통 사람들은 “내가 뭘 잘못했나?” 라는 생각에 고민하고 주눅들곤 한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으로 쉽게 사실이 아닌 감정에 기반한 소설을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Record a Compliment on Your Smart Phone (칭찬을 기록하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가. 내가 받은 칭찬을 기록해두고 다시 상기시킬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는 것(글이나 음성 어떤 방식이로든). 그것은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 Imagine the Best (최고를 상상하라)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행동, 부정적인 결과를 낫는다. 내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


이 외에도 상당수 좋은 글들이 많다. 원문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
하나하나가 짧막하니깐 틈틈히 읽어두면 나름 생각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싶다.


2013년 5월 11일 토요일

전세계 다양한 사진들을 익명으로 랜덤하게 주고받는 Rando



무기명으로 랜덤하게 메시지를 주고받는 앱들이 종종 있습니다. 호리병에 메시지를 담아 바다에 던지고 누군가가 그것을 주워들고 메시지를 받는 것 처럼요. 이와 비슷한 형태로 사진을 주고 받는 앱도 있네요. Rando 라는 앱입니다. (Android, iOS 둘 다 있습니다)

컨셉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신이 한장의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 합니다. 그러면 다른 익명의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 한장이 무작위로 자신에게 전송되는 식입니다. 별다른 SNS 기능도 없구요. 정말 심플하죠.

 
▲ 이메일 가입 및 계정 활성화 후 사용

빨간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촬영을 할 수 있는데요. 사진은 원형 프레임을 가진 상태로 나타납니다. 수신 받는 사진도 마찬가지구요. 사진 촬영 후 업로드를 하면 우측상단에 회색점이 나타나는데요. 그 점의 숫자가 본인이 전송한 사진의 갯수입니다. 랜덤하게 사진이 도착하게 되면 알람창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앱 내에서는 화면 중앙 위에 빨간 점으로 나타나게 되죠. (아래로 Pulling Down 하면 사진 확인 가능)

▲ 빨간 동그라미 버튼으로 촬영. 업로드 과정은 흰 동그라미가 그려집니다.

수신 받은 사진에서 할 수 있는 액션은 딱 세가지네요.
  • 사진이 전송된 위치 확인(One Tap)
  • 사진 삭제(Double Tap 후 선택)
  • 부적절한 사진으로 마킹(Double Tap 후 선택)

▲ 한장 보내봤더니 베네수엘라 부근에서 한장 도착

4장 정도 보내봤더니 2장은 국내에서 2장은 해외에서 사진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된다면 전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진을 받아볼 수도 있겠네요. (사진 찍을 때 GPS 기능이 꺼져 있으면 위치는 알 수 없다고 나옵니다. 당연한거겠죠.)

기본적으로 이 앱은 자신이 사진을 한장 보내야 받을 수가 있는 Give&Take 형태의 앱입니다. 새로운 사진을 보고 싶으면 무조건 자신도 한장을 보내야만 하죠. 하지만 익명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무슨 사진이 올까?" 라는 호기심도 살짝 자극이 되구요. 가끔씩 지루할 때 심심풀이로 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2013년 5월 9일 목요일

엑셀(Excel). 일괄 계산작업 시에 붙여넣기 옵션 간단 활용법


직장에 계신 분들이면 누구나 엑셀(Excel)을 많이 만지게 됩니다. 자료 취합 및 정리를 하거나 돈에 관련된 일이라면 특히나 많이 만지게 되죠. 비록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하더라도 엑셀의 활용도를 위협할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엑셀을 정식으로 배운게 아니다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경험에 의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이게 되는데요. 수식도 쓰고 여러가지 옵션 및 기능도 쓰고 때로는 매크로까지도 쓰죠. 보통 vlookup이나 피벗좀 만질 수 있게 되면 어느 정도 업무 효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습니다.

가끔씩은 여러 수치들에 일괄적인 계산작업을 하는 경우도 발생을 하는데요.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팁이 있습니다. "선택하여 붙여넣기" 기능을 이용하는 거죠.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데이터가 있다고 가정을 하죠.


여기서 각 데이터가 가격이라고 했을 때 공통적으로 10% 인상이 된다고 하면, 보통은 C1에 "=B1*1.1" 로 계산하고 C6까지 수식을 복사하여 계산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들을 B열에 복사하거나 또는 B열을 지우던가 하죠. 그런데 "붙여넣기" 옵션을 이용하면 조~~금 더 간단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빈 셀에 1.1을 입력하고 copy를 합니다. 그리고 수식을 계산하고자 하는 열들을 선택하구요. 우클릭 메뉴에서 "선택하여 붙여넣기"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중간 연산쪽에 보시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의 단순 사칙연산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10% 인상이니 각 데이터에 1.1을 "곱하기"해주면 되겠죠.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사실 아주 간단한 팁이기는 한데요. 보통 "선택하여 붙여넣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많은데 중간에 연산 기능이 있는 것을 간과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하던 식으로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더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덧) 원본 데이터를 보관해야 한다면 이 방식은 쓸 수 없겠네요;;  

2013년 5월 8일 수요일

엄지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Splay Launcher beta

과거 2009년 말에 이스라엘의 엘스(Else)사가 퍼스트 엘스(First Else)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퍼스트 엘스의 돋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Splay 라는 부채꼴 UI 였는데요.

▲ First Else

이 UI 가 안드로이드 용으로 Porting 되어 Launcher로 등장했습니다.


Google Play Download : Splay Launcher

메인 메뉴는 Phone, Diary, Media, Apps 의 4개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하는 것이 기본이구요. 휠을 돌리듯이 드래그하여 메뉴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손가락을 드래그하면 하위 메뉴로 들어가게 되고, 우측으로 다시 드래그하면 이전화면으로 돌아가게 되죠. 빈화면을 누르면 초기메뉴로 가게 됩니다. 각 카테고리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Phone : 통화, 통화기록, 연락처, 부재중통화, 프로파일(소리, 진동, 무음)
  • Diary : 메시지, 일정, 이메일
  • Media : GPS(지도, 네비게이션), 사진/동영상, 카메라, 음악, 브라우저, 파일관리
  • Apps : 어플서랍, 구글플레이, App Shortcut(7개까지)

▲ 기본 4개 카테고리 및 Phone 메뉴

▲ Diary 및 Media 메뉴


▲ Apps 메뉴(Shortcut 추가 가능) 및 어플서랍

▲ 검색화면 및 Video 서브 메뉴

메인메뉴 우측하단의 검색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내의 어플, 연락처, 오디오 검색 또는 웹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서브메뉴 하위 메뉴로 들어가면 세부리스트(예를 들어 비디오 파일, 오디오 파일 등)을 볼 수 있는데요. 가장 최근 파일 목록만 보여지는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독특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아직 Beta 버전이라 그런지 버그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손 위주라 왼손으로는 상당히 불편하죠. 좌우 선택이 된다던가 터치에 따라 자동으로 맞추어 나타난다면 좋을텐데요.

그래도 베타인 것을 감안한다면 나름 신선합니다. 정식 버전이 나오게 되면 조금 더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ngadget의 핸즈온 동영상을 보면 어떤 느낌일 지 참고가 될 것 같네요.

▲ Engadget Hands-on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