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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4일 토요일

아이러브인 방청 - 알랭 드 보통

2013.05.03 아이러브인 녹화방송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멘토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중 한명인 "알랭 드 보통"

꼭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방청신청을 해놨더랬죠.

▲ 이런식으로 문자가 옵니다(이번 경쟁률 20:1)

7시 반부터 선착순 입장이었고 6시 50분경 도착 했는데도

공개홀 바깥까지 긴줄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대략 7시 10분경 부터는 입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선착순 300명에게는(필요로 하는 사람들) 통역기를 나눠 주며,

책과 웃찾사 초대권도 주네요.

책은 인생학교라는 책인데 총 6권짜리이고 그 중 하나의 주제로 책을 받았습니다.

사람마다 받은 주제는 조금씩 틀리더군요.

▲ 인생학교(총 6권짜리에요) & 초대권

통역기는 중간중간 노이즈가 좀 있기는 했지만 쓸만했습니다.

다만 화면상에 자막도 나오고

실제 강연내용을 동시에 같이 들으려니 약간 혼란스럽긴 하더라구요.

▲ 동시 통역기. 통역하시는 분이 중간중간 바뀝니다.

이번 사회는 BMK씨가 맡으셨더군요. 

차분한 진행이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작 전에는 가수 이정씨가 나오셔서 두곡정도 불러주셨구요.


전체적인 강연 내용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TED 강연을 들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거의 동일했고 

거기에 살이 더 많이 붙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예술은 사치가 아닌 필수이며, 

서로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말..

또한 자연은 사람을 너무나 작은 존재로 느끼게 만들고

또 그래야만 하며 그 속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 2부 진행(알랭 드 보통&BMK)

다만, 1부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2부의 질의응답 시간이 훨씬 좋았습니다.

미리 녹화해둔 질문, 방청객 질문으로 진행되었는데

사람들의 고민이 대부분 비슷비슷하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략 이런 질문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가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돈,
항상 신혼부부처럼 살 수 있는 법, 이별의 슬픔은 어떻게 극복하는가, 
좋은 인맥은 어떻게 쌓는가.. 등등

그리고 방청객 질문들을 들으면서 요즘 취업고민, 일에 대한 고민(일의 의미?)이

정말 많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명쾌한 대답들이 굉장히 많아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중요한 것 같네요.

나중에 방송으로도 다시 한번 꼭 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