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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2일 월요일

Frankly Messenger. 비밀스러운 메신저 앱.


요즘에는 굉장히 많은 메신저 앱들이 있는데요. 몇일전에 무척 독특한 앱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비밀스러운 대화에 적당한 Frankly Messenger라는 앱입니다. 모자이크 처리된 채팅 아이콘만 보아도 특징이 잘 드러나네요.

Frankly Messenger? Snapchat?

"Frankly"는 "솔직한"이라는 뜻으로 아주 돌직구로 솔직한 이야기를 할때 쓰입니다. 당연히 상대방 입장에선 꽤나 불편하거나 할 수도 있죠. 여기서 상대방은 1:1 채팅의 상대일 수도 있고 그룹 채팅의 멤버일 수도.. 또는 오프라인상의 외부 누군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앱에서는 일단 던져진 메시지는 한번 읽고 나면 더 이상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읽은 후에 20초의 제약시간을 둔 것이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뭔가 다른 앱이 떠오르지 않나요? 네.. 스냅챗(Snapchat)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스냅챗은 주로 사진 위주이지만 Frankly Messenger는 채팅에 좀더 중점을 두고 있네요.

▲ Snapchat과 Frankly Messenger : 확인 후 사라진다는 특징은 같다

미국에서 스냅챗은 10대에게 인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Frankly Messenger는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 앱은 링크드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링크드인 기반의 메신저

이 앱을 써보고 가장 특이하게 느꼈던 것은 링크드인을 통해 로그인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페북이나 트위터, 구글로 Sign in 하는 것은 많이 보았는데.. 전 링크드인으로 하는건 처음 봤네요.

▲ Linked in을 통한 로그인. 이유가 있겠죠?

링크드인은 여느 SNS와는 다르게 상당히 비즈니스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업계 인맥을 쌓고, 소식을 주거 받거나 지식을 쌓기도 하죠. 채용공고가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헤드헌터를 통해 스카웃이 이루어 지기도 합니다. 물론 해외에서는 상당히 활발히 이용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이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링크드인 1촌들이 리스트업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초대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되죠. 1촌이 아닌 분들은 아예 대상에 포함 안되는 것 같더군요. (이러니 주요 타겟은 링크드인 사용자. 즉 비즈니스 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용자들이겠군요..)

▲ 명함카드 형태로 링크드인 1촌들이 나타납니다.

이 앱의 주요 특징은 처음에 언급하였다시피 메시지를 한번 읽고나면 20초 후에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텍스트나 이미지 모두 조건은 동일하구요. 읽기 전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서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그 메시지를 터치하게 되면 그때부터 20초 카운트가 들어가지요. 아..그리고 그룹 채팅등을 하게되면 익명으로 대화하게 된다고 합니다(해보진 못했네요)

▲ 모자이크된 메시지를 터치하여 읽고나면 20초후 사라짐.


아마도 이 앱은 링크드인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효용성은 상당히 떨어질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해외 사용자들에게 더 초점을 맞춘 것 같기도 하구요. 뭐 그럴리는 없겠지만.. 공적인 내용이 이 곳에서 유통된다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지극히 사적인 것은 상관없겠지만..). 하지만 뭐.. 사용하기 나름이겠죠?






덧1) 이번에 Frankly가 업데이트 되면서 Look&Feel 이 싹 바뀌었네요.
그리고 사용도 링크드인 기반에서 이메일 기반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무나 사용할 수 있어요.아무래도 다수의 사용자 유치와 사용자 층을 넓하기 위해서인 듯한데.. 거의 순수하게 비밀 메신저의 용도로 되어 버렸네요. 사실 특징이 하나 사라진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덧2) Tweet 자동 삭제시키는 서비스도 나왔네요. (Tweet Self-Destruct http://twitterspir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