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 수록 PC에는 많은 자료들이 쌓여 갑니다. 그래서 다들 저마다의 파일 네이밍, 폴더 구조 등을 통해 자료 관리를 잘하고자 하죠. 시간이 흘러도 빠르게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 위함입니다. 윈도우 환경에서 이런 노고를 덜 수 있는 무료 툴이 있습니다. Everything 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의 기본 찾기 기능은 너무 느리죠)
▲ Voidtools 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http://www.voidtools.com)
예전에는 비슷한 목적을 위해 구글 데스크탑을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탕화면에서 바로 접근도 가능하고 파일내의 문자열까지 검색이 가능했죠. 다만, 초기 인덱싱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자원을 많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Everything 같은 경우는 상당히 가볍습니다. 파일을 찾는다는 목적에도 아주 충실하구요. 인덱싱된 데이터베이스 파일도 매우 사이즈가 작죠. 파일내의 컨텐츠가 아니라 파일명만으로만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검색도 한글자 한글자 타이핑하는 즉시, 해당 파일들이 순간검색 됩니다.
설치도 간단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으면 되고 설치 버전과 무설치 Portable 버전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언어가 영어지만 언어팩도 함께 내려받아서 설치하면 한글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정식 버전은 2009년 1.2.1.371 버전이 마지막이네요. 하지만 베타버전은 올해까지도 계속 버전업되어 왔네요(베타는 UI가 바뀌고 필터, 북마크 기능등이 추가됨).
▲ 일반설치, 무설치버전 및 언어팩
▲ 검색결과는 즉각적으로 보여짐
▲ 설정화면. 이정도 셋업이면 충분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요.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잡아서 사용하는 경우 해당 드라이브의 파일들은 인덱싱을 하지 못합니다. 순수하게 로컬 드라이브의 파일들만 찾을 수 있는거죠. 그래서 만약 파일서버 등을 사용한다면(직장에서는 많이 쓰죠) 다른 기능을 셋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정에 보면 ETP/FTP, HTTP 를 세팅할 수가 있는데요. 대상이 되는 파일서버에 Everything 을 구동시켜 놓고(관리자 권한으로) ETP/FTP 또는 HTTP 서버를 띄운 다음, 로컬 PC에서 클라이언트 형태로 붙어서 사용을 하는 방법입니다.
▲ ETP/FTP, HTTP 설정 : 포트, 사용자 설정 등이 가능
▲ 도구 메뉴에서 서버 시작(베타버전은 설정에서 시작)
ETP/FTP 로 붙을 경우는 Everything 툴에서 직접 연결을 하는 방법이고, HTTP의 경우는 웹브라우저로 붙는 방법입니다. everything 툴로 직접 붙는 ETP/FTP 방식이 순간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더군요. 물론 HTTP의 웹방식도 거의 바로 검색됩니다.
▲ HTTP 사용 시
이 툴을 개인적으로 사용한지는 3년 정도 되었는데요. 아직까지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연의 목적에 아주 충실한 툴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좋아요. 정말 추천하는 툴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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